지난 9월 21일 정부에서 주택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언급되었던 3기 신도시 계획이 지난 12월 19일경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신도시 지정을 앞두고 여러 지역들이 후보에 오르면서 몇몇 곳은 실제로 유력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었는데요.
후보지 사전 유출 논란 및 후보지 제외 해프닝을 겪고 결국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의 4곳의 최종 발표되었습니다.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일부에서는 과거 2기 신도시들의 사례를 들며 교통과 자족기능이 갖춰지지 않은 신도시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2기 신도시들에 대해 가만히 살펴보면 교통조건이 좋은 곳과 그렇지 못한 곳들 간의 차이는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 경부고속도로 라인에 인접한 신도시들의 경우, 확실한 교통 인프라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분들이 보충되는 형태로 도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성공하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사례들로는 판교나 광교, 동탄 같은 곳들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는데요. 특히 동탄의 경우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화성과 기흥에 위치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젊은 주민들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과 경제자족기능을 고루 갖춘 도시일뿐더러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기존의 여러 신도시들과 동탄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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